원고를 쓰기 전에는 꼭 준비가 되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제 정하기, 제목 후보 50개 영상모음, 만들 영상의 썸네일 5개입니다. 이 3가지가 준비가 되었다는 가정 하에 원고를 쓰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잘하려면 말을 잘해야 하는 것인가요?
대한민국에서 말을 가장 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아나운서들입니다. 말을 잘해야 유튜브가 잘 되는 것이라면 아나운서들의 성과가 가장 우수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그렇지 않습니다. 스피치보다 중요한 것은 원고입니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원고의 4가지 요소는 무엇일까요?
공감, 정보, 재미, 흥미입니다.
4개 중에 아무것도 없으면 망하는 영상입니다.
2개가 있다면 채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즌을 잘 타면 가끔 대박도 나옵니다.)
3개가 있으면 뛰어난 채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즌을 잘 타면 인기급등동영상 탭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4개가 있으면 레전드 채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즌을 잘 타면 지상파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슬픔, 설렘, 분노 등 '재미'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감정이 '흥미'에 해당합니다. 제미를 뺀 나머지 감정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뷰 채널 같은 경우 인터뷰에 나오는 게스트의 성향에 따라 준비할 것이 다릅니다.
만약에 공감형 게스트라면 나는 정보를 준비합니다. 반대로 정보형 게스트라면 나는 공감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정보와 공감 두 가지는 충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재미나 흥미는 준비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주제라도 재밌게 만드는 사람들이 따로 있습니다. 결국은 재미나 흥미는 그때그때의 운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재미나 흥미를 타고난 사람이라면 훨씬 더 수월합니다.
공감과 정보는 학습의 영역이고, 재미와 흥미는 재능의 영역입니다. 이론을 만들고 훈련이 가능한 것은 공감과 정보입니다. 재미와 흥미는 경험과 타고 나는 부분이 많이 차지합니다.
그럼 공감과 정보는 학습의 영역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훈련을 하면 될까요?
공감의 훈련은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 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많이 공감하는지 찾아보는 방법입니다. 공감 질문을 찾는 방법은 키워드를 왜, 어떻게, 방법이라는 단어와 함께 검색해 보면 됩니다. ex) 식사, 왜, 어떻게, 방법을 지식인에 검색해 봅니다.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많이 하느냐를 살펴보는 것이 바로 <공감>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럼 정보를 훈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구글 도서에서 검색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시계에 대한 도서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구글 학술검색이라는 검색탭도 따로 있습니다. 네이버 학술 정보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정보 훈련은 결국 독서, 기사, 학술 검색을 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독서는 구글 북스의 본문 검색 활용, 기사는 키워드를 넣고 거기에 +따르면 를 넣어서 검색합니다. 그리고 학술은 네이버학술정보, 구글학술검색을 활용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공감, 정보, 재미, 흥미를 넣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빠지면 안 되는 착각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공감, 정보, 재미, 흥미만 넣으면 잘 될 거라는 착각입니다.
정보 훈련이 먼저 되어 있다고 해서 카테고리를 그 분야로만 맞추면 안 됩니다. 내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고 해서 그걸로 바로 영상을 찍는 것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와 관계없는 분야나 전문 분야의 상위어 및 일반적인 주제로 확장해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그 분야의 전문가라도 나만 알 수 있는 제목, 아니면 이분야의 마니아들만 알 수 있는 제목을 정하면 일반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정보와 공감이 있어도, 제목과 썸네일로부터 풀어온 원고가 아니라면 성공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저 저 4가지 요소로 원고만 잘 만들었다 하더라도, 이 전에 준비되어 있어야 할 좋은 제목과 썸네일을 만들어오지 못했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즉, 제목, 주제, 썸네일의 잘못되었으면 원고가 좋아도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어떤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어도, 그 정보만으로 영상을 만들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정보로부터 끌고 들어와야 합니다. 고급 정보일수록 차라리 수익화를 해버리는 것이 낫지 일반적인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 마크라메 평매듭 쉽게 묶는 방법 >>마크라메 평매듭 묶는 법 >> 5000원으로 분위기 바뀌는 마크라메 활용 인테리어
또 하나의 착각은 내가 아는 정보만 해야 한다는 착각입니다.
좋은 주제와 제목을 찾았다면, 내가 아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배워서 해야 합니다. 내가 아는 정보라고 해봤자 전공, 직업, 취미 빼고는 더 이상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적습니다. 모든 분야에 대해서 우리가 배워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대중적인 범위, 교양정도)는 누구든지 배워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절대로 빠지면 안 되는 착각은 더 이상 만들 영상이 없다는 착각입니다.
모든 영상은 제로에서부터 배워서 만들어야 합니다. 내부에서 찾아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부정보를 모아 전달하는 전달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아는 것으로만 영상을 만들게 되면 언제 가는 끝이 납니다. 당연히 외부에서 우리가 배워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하나씩 배워서 만들어나가야 합니다.